개화기까지 불러 낸 ‘복고 열풍’…SNS 타고 확산 / KBS뉴스(News)
최근 복고 문화를 요즘 감각으로 재해석해 즐기는 이른바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개성 있는 걸 원하는 젊은 층이 SNS를 통해 뉴트로 문화를 빠르게 퍼뜨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의상 대여점입니다 대학생 친구 3명이 서로 입을 옷을 골라줍니다 한눈에 봐도 요즘 스타일과는 다른 이 옷들은 개화기 의상입니다 최근 복고 문화를 재해석해 즐기는 이른바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이렇게 복고 문화를 체험하고, SNS에 올리는 게 큰 인기입니다 [한예원/경기도 용인시 : "요즘 이제 인터넷이나 영상들을 통해서 복고풍 같은 게 많이 나오다 보니까 그런 패션이나 이런 것에도 관심을 좀 가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 의상도 입게 된 것 같아요 "] 1980년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롤러스케이트장도 뉴트로 열풍에 30여 년 만에 소환됐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흥겨운 음악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김광호/롤러스케이트장 운영 : "보통은 아버님하고 어머님하고 같이 오세요 이게 레트로다 보니까 아무래도 전에 유행했었던 어머님들 아버님들 추억이 있으셔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거든요 "] 과거를 경험하지 못한 청년들에게 복고 문화는 옛날 것이 아니라, SNS에 공유하고 싶은 새로운 콘텐츠입니다 [손현호/페이스북 코리아 상무 : "화려한 색, 도드라진 패턴 같은 레트로 트렌드가 매력 있고 개성적인 콘텐츠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크게 소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특이하고 재밌는 건 무조건 SNS에 공유하는 젊은 세대의 습관이 복고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