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패스트트랙 충돌' 의원·당직자 37명 기소...수사 8개월 만 / YTN
서울 남부지검,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37명 기소 한국당 27명, 민주당 10명 불구속 기소 결정 한국당 정식 기소…황교안 대표 포함 16명 민주당 정식 기소 대상…이종걸, 박범계, 표창원, 김병욱 [앵커] 국회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폭행 혐의 등으로 고발된 여당 의원들도 일부 기소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조금 전 검찰이 브리핑을 열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내용 먼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오후 한 시 반 브리핑을 열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월 처음 수사를 시작한 뒤 8개월여 만입니다 우선 검찰은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 140여 명 가운데 모두 37명을 정식 재판에 넘겼습니다 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의원 13명, 보좌진 2명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강효상 의원과 민경욱, 송언석, 정갑윤, 정양석, 정용기 의원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 밖에도 또 곽상도, 김성태, 윤상직 의원 등 10명과 보좌진 1명에 대해선 사건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약식 재판을 청구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사람만 모두 27명이고, 이 가운데 현역 의원은 23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4월 25일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회의장을 점거하고, 법안 접수와 회의 개최 등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인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함께 수사 대상에 올랐던 한국당 의원 37명과 보좌진 등 11명에 대해선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또 지난해 4월, 국회 의안과 앞에서 한국당 당직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민주당 이종걸, 박범계, 표창원, 김병욱 의원 등 의원 4명과 보좌진 4명을 기소하고, 박주민 의원과 보좌진 1명을 약식기소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총 6명은 사·보임신청서 접수 방해 사건 등과 관련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의 자유한국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에 대한 강제추행 및 모욕 고소 사건과 관련해서도 검찰은 혐의없음으로 처분했습니다 그동안 한국당 측은 당시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가 불법 사보임 때문에 이루어진 만큼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입건된 39명 전원이 조사를 받은 반면, 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엄용수 전 의원, 정점식 의원을 제외한 50여 명이 소환 조사에 불응해왔습니다 국회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이 최소 5년 박탈되는데요 그런 만큼 이번 검찰 수사 결과, 소속 의원들이 무더기 기소된 데 대한 한국당 측 반발이 예상됩니다 현재 검찰이 수사 결과와 경위 등에 대한 브리핑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새로운 내용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YTN 부장원[boojw1@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