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어린이 암환자 위한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 / KBS뉴스(News)

우크라이나, 어린이 암환자 위한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 / KBS뉴스(News)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 1년 전부터 이곳에서는 어린이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화학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환아들을 돕겠다며 어린이 기증자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캠페인에 대해 알게 된 10살 리아는 바로 참여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리아/머리카락 기부 어린이 : "투병 중인 친구들을 기쁘게 하도록 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은 상관없어요 "] 몇 해 동안 가꾼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기부하겠다는 결정에 리아의 부모님도 딸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또 다른 기증자인 도라는 암 투병 중인 친구들이 달라진 모습 때문에 혹시 놀림을 받을까 걱정돼 참여했다고 말합니다 [도라/머리카락 기부 어린이 : "저도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봤는데 아픈 친구들에게는 그런 상황이 훨씬 더 힘들 것 같습니다 "] 모발 길이가 35cm 이상이어야 기부할 수 있는데요 한 해 동안 기부 머리카락으로 가발 300개를 만들 수 있었다며, 캠페인 주최 측은 가발이 어린 환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