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진정하시고.." 한 발 물러났지만 여전히? / OBS 뉴스 O
【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이번에는 "금리 인상 수준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기준금리 대폭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던 발언이 시장 냉각을 부르자 달래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상원에 이어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던 어제 발언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1일 공개시장위원회 까지 검토할 사항이 많다며 금리인상 수준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가 지금까지 본 자료입니다. 올해 최종금리가 더 높아져야 한다는 걸 시사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회의까지는 더 많은 자료가 남아있습니다.] 앞서 상원 청문회에서는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길은 멀고 험난하다"며 긴축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작심 발언을 내놨습니다. 시장에서는 3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예고로 받아들였습니다. 인상폭 속도조절에 들어갔던 금리 기조가 뒤집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뉴욕증시 지수는 곧바로 일제히 하락했고 금값과 국제유가도 꺾였습니다. 금리 인상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인 이번 발언은 인상 폭 예단을 경계하고 시장 반응을 주시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물가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매우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증시는 다우지수가 오른 대신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내리는 혼조세를 보이며 애매모호한 파월 의장의 하원 발언 그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미연준 #금리 #제롬파월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mh...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