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6-07-02) [와서 잠시 앉으렴] - 김상복 목사

오늘의 양식 (2016-07-02) [와서 잠시 앉으렴] - 김상복 목사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누가복음 19:5 내가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보려고 한 달에 한 번씩 오하이오에서 웨스트버지니아로 여행을 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농장 집에 도착할 때마다 할머니는 “어서 들어와 잠시 앉으렴.” 하시며 반겨주셨습니다. 할머니는 그렇게 하시면서 우리를 편안히 그곳에 머무르게 해주시고, “밀렸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삶이 매우 분주하기 때문에 활동 위주로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 사람을 알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같이 “잠시 앉아있기”를 요청할만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요점만 제대로 다루면 일을 더 많이 해낼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한 세리의 삶을 바꾸기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보십시오. 주님은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 “잠시 앉아” 계셨습니다.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라는 주님의 말씀은 그저 잠깐만 들러보겠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눅 19:5). 예수님은 삭개오와 함께 시간을 보내셨고, 예수님과 함께 보낸 시간으로 말미암아 삭개오의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할머니 집의 앞 현관에는 모든 방문객들을 반가이 만나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몇 개의 의자가 놓여있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알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예수님이 삭개오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들을 “와서 잠시 앉아” 있도록 초대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저와 삶을 나누며 사는 주위 사람들을 격려하고 도전하며, 때로는 평범한 대화를 위한 시간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은 당신의 시간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