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동맹 강화·TPP참여 美지지 재확인"

靑 "한미동맹 강화·TPP참여 美지지 재확인"

靑 "한미동맹 강화·TPP참여 美지지 재확인" [연합뉴스20] [앵커] 청와대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의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한미동맹이 견고하다는 점과 우리의 TPP 참여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이 큰 성과로 꼽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청와대에서 조금 전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안종범 경제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관련 주요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먼저, 주철기 수석은 이번 방문이 한미 동맹의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특히 대중 경사론의 우려를 불식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중국과 강력한 관계를 갖기 원하는 것처럼, 한국도 중국과 강력한 관계를 갖기 원한다고 언급한 사실을 상기시켰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이 한중관계 강화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가 보다 능동적으로 외교를 전개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주 수석은 또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한미 양국이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갖고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게 된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는데요.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이 통일 문제를 주요 의제로 거론했고, 미국 측도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며, 통일 문제에 대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평화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위급 전략협의를 강화하는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수석은 또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당초보다 약 20분 정도 연장해 주요 핵심사항에 대한 밀도 있는 논의를 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는데요. 그러면서, 양국 정상이 기자회견장을 오가면서 백악관 경내를 함께 거닐며 친분을 두텁게 쌓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서 외교안보 분야 뿐 아니라 경제분야에서의 성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경제 분야에서는 어떤 주요성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주요 성과는 우리나라의 TPP 가입에 어려움이 없다는데 한미 양국이 공감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한국의 TPP 참여를 미국이 환영한다는 긍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는 별도로 미국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도 한국의 TPP 가입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지과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수석은 "TPP 발효 이전에 한국이 가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공식 협정문 공개와 각 국가별 비준이 이뤄지는 1~2년 이후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준비할 시간이 있고, 그런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비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안 수석은 TPP 외에 방미 경제성과로는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한미 경제동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점과 한미우주협력협정 조속체결을 약속했다는 점,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결과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워싱턴D.C와 뉴욕에서 열린 1대1 상담회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모두 39건, 우리 돈으로는 2천877억 원 규모의 실질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