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교 신설 통과율 35%...17곳 중 6곳만 승인

[경기]도내 학교 신설 통과율 35%...17곳 중 6곳만 승인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경기도내 일부 지역의 경우 학생수 증가로 인한 과밀, 과대학급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학교 신설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요청한 학교 신설 17곳 가운데 35%만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학교 신설이 필요한 경기도의 상황을 외면했다는 지적입니다 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성시 봉담읍입니다 매년 유입인구가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학교시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봉담읍내에는 5개의 중학교가 있지만 고등학교는 단 1개뿐 입니다 동탄2 택지개발지구 또한 고교 학령인구가 오는 2026년에 28%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학교 신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처럼 학교 신설이 필요한 도내 17곳에 대해 교육부에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5%인 6곳만 심의를 통과했고, 나머지 9곳은 주변 학교로 학생들을 분산 배치하라는 재검토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학교 신설이 늦어지는데 따른 학생들의 불편과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학교가 만약에 늦어지면 저희가 우려하는 건 인근 학교에 분산배치를 해야 되니까 그러면 그 학교가 여유가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학생들이 많아지면 교실에 인원수가 커지겠죠 그게 " 실제로 도내 학교 신설과 관련, 중앙투자심사 통과율은 최근 몇년 새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2017년∼2019년 60~70%를 웃돌던 중앙투자심사 통과율은 2020년 43%로 떨어졌고, 올해는 30%대로 하락했습니다 교육부는 택지개발지역 내 이미 신설 학교가 설립된 곳이 많다며 학교를 새로 짓는 대신 주변 학교의 남는 교실을 활용해 학생들을 분산 배치하라는 입장입니다 이는 학교 신설이 필요한 경기도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은주/경기도의회 의원] "과밀에 대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학교 설립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되는 것이 맞죠 현실에 맞는 재배치 현황 부분이 활성화되면 좀 낫지 않을까 " 도교육청이 오는 7월 학교 신설 중앙투자심사에 재도전 한다고 밝힌 가운데 과밀, 과대학급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조윤주입니다 #과밀학급 #과대학급 #학교신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