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삐풀린 집단대출...가계부채 증가 가속화 / YTN (Yes! Top News)
[앵커] 올해 들어 대출 규제 강화로 감소세로 돌아섰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규제에서 제외한 집단대출이 늘었기 때문인데 대출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660조 9천억 원. 4월보다 6조7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월간 증가액은 4월 5조3천억 원보다 1조5천억 원이 늘어 올해 들어 최대 증가 폭입니다. 5월 기준으로는 지난해 7조3천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올해 초 주택담보대출 규제 직후인 1∼2월에는 2조 원대로 줄었다가 다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선 겁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이 는 건 지난 2월부터 시행된 대출 규제에서 집단대출은 빠졌기 때문입니다. 가계대출 수요가 집단대출로 몰리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가운데 집단대출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더욱이 기준금리도 1.25%로 인하돼 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거란 분석입니다. 갈 곳 없는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 대출 수요도 더욱 늘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우리가 금리를 이번에 낮춘 만큼 가계부채에는 더 유념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집단대출을 이대로 놔두자니 가계 부실이 우려되고 규제하자니 내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금융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