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규명하라"…'세월호 1천일' 새해 첫 촛불집회
"진상 규명하라"…'세월호 1천일' 새해 첫 촛불집회 [앵커]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형식으로 열려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참사 현장에서 생존한 학생들이 처음 연단에 올라 공개 발언을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3, 2, 1 " 광화문광장을 환하게 밝혔던 촛불이 일시에 사그라듭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의 1분 소등행사입니다 행진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들의 생전 사진이 선두에 섰습니다 세월호 참사 천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조명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노란풍선과 노란피켓을 들고 304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집회에는 참사 이후 처음으로 세월호 생존학생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장애진 /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우리들은 너희들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게 우리가 나중에 만나는 날이 올때 우리들을 잊지 말고 18살 그시절 모습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 유족들도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을 촉구했습니다 [허흥환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마지막 1명까지 가족 품에 돌려보내 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꼭 지켜 주십시오 " 유족들과 시민단체는 2기 세월호 특조위 출범 전까지 조사를 이어갈 국민조사위도 발족시켰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민심은 국민의 뜻이 아니라는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서석구 변호사의 발언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주최 측은 6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일시 최다 집결인원이 2만4천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40곳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