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대속 우려 "장기적 대책 이어져야" / YTN
[앵커] 정부와 기업의 청년 고용 대책에 대해 청년들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반짝 취업기회나 청년 인턴 확대보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주문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대학 졸업을 앞둔 박민지 씨 자동차부품 설계라는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취업 성공패키지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청년 일자리 대책에 기대감이 생기면서도 절반 이상이 청년 인턴 등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쉽다고 말합니다 [박민지, 대학 4학년] "인턴을 장려하는 건 좋은데 취업하고 연계가 됐으면 좋겠어요 인턴을 해도 회사에서 그 사람을 뽑아주지는 않더라고요 " 지난 1월 어렵게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방민국 씨도 신규채용이 만5천 명이나 늘어나는데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2017년까지 채용을 늘리겠다는 한시적인 대책이어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등 근본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방민국, 예비 교사] "한편으로는 이것이 단기적인 해결책 밖에 안되기 때문에 미래 교대생들에게는 조금 '다음에는 줄어들겠지 ' 이런 부담감을 주는 건 아닌가… " 청년을 채용하면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청년고용증대세제나 인건비를 지원하는 상생 고용 지원제도에 기업은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신대현, 비트러스트 대표이사] "기업 입장에서는 환영할 부분이고요 세제혜택은 곧 직원을 더 채용한다든지 R·D (연구·개발) 투자를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찬성입니다 "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지속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노동계는 실효성 없는 단기 대책이라고 평가 절하 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청년인턴제 확대로는 비정규직 일자리만 양산할 것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노총은 정부가 청년고용대책을 앞세워 노동개혁을 관철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홍상희[sa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