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무더위에 밀면 한 그릇 ,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_ 부산의 소리 ASMR

푹푹 찌는 무더위에 밀면 한 그릇 ,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_ 부산의 소리 ASMR

피난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소막마을 갈 곳 없는 피난민들의 안식처가 된 3평 남짓 좁은 소 막사 마을에는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부산에 정착한 실향민들은 고향 음식 '냉면'을 그리워했고 냉면의 재료인 메밀을 구하기 어려웠던 그 시절 구호 물자였던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어 먹었다 그것이, 부산 밀면의 시작이었다 1919년 함경남도 내호리에 문을 열었던 냉면집 6 25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1953년 부산 우암동에 피란을 왔고 여기 이곳 부산에서 4대를 이어 전통의 맛을 지켜오고 있다 면의 쫄깃한 식감은 밀가루와 전분을 7:3 비율로 만든 반죽 덕분이다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아 삶아 낸다 이북에서부터 100년 째 이어온 손맛 실향민들의 소울푸드이자 부산의 향토음식 '밀면'이다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여름 별미 푹푹 찌는 무더위에 밀면 한 그릇 이만한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부산의소리 #밀면 #AS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