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12년 만에 증가...이혼, 4년 연속 감소 / YTN
지난해 혼인 건수 19만 4천 건…2천 건↑ 외국인 혼인 3천 건↑…내국인 1천 건↓ 20대 후반 여성 혼인 3천3백 건 감소 평균 초혼연령 상승…남자 34세·여자 31.5세 [앵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늘면서 지난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 4천 건으로 1년 전보다 2천 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늘면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혼인 건수는 2021년 19만 건으로 떨어진 뒤 3년째 20만 건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3천 건 늘었지만, 내국인은 천 건이 줄었습니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10.2%로 1.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남자는 30대 초반이 2천 건, 여자는 30대 초반이 4천 건 늘었습니다. 반면 남녀 모두 20대 혼인은 줄었습니다. 20대 후반 남성은 3천 건 가까이, 20대 후반 여성은 3천3백 건이 감소했습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가 34세로 0.3세, 여자는 31.5세로 0.2세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앞으로 혼인 증가 여부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인이 혼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젊은 층 사이에서는 혼인을 꺼리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정부에서 혼인을 유도하고자 하는 여러 정책들이 있다 보니까 올해 혼인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혼인 증가) 추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2천 건으로 1년 전보다 8백 건 감소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남자는 60세 이상이 만 9천 건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초반과 40대 초반 순으로 많았습니다. 여자는 40대 초반이 만 6천 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후반, 50대 초반 순으로 이혼이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혼인 건수가 추세적으로 줄면서 이혼 건수도 동반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유영준 YTN 오인석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