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ㆍ핑크뮬리 수놓은 의왕 초평동 '인기'

코스모스ㆍ핑크뮬리 수놓은 의왕 초평동 '인기'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의왕시 초평동에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가을의 향기를 전하는 곳이 있는데요. 축구장 2배 넓이에 조성된 꽃밭이 시민들의 힐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권예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을 하면 빠뜨릴 수 없는 코스모스가 알록달록 수를 놓았습니다. 한편에는 우리말로 '분홍 쥐꼬리새'라고 불리는 '핑크뮬리'가 장관입니다. 벼처럼 작은 낟알이 모여 있는 풀들을 모으니 온 시야가 분홍빛으로 물듭니다. 이곳은 의왕시 레일바이크 인근 공터로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조성한 꽃밭입니다. 의왕시는 지난 2019년 축구장 2배 면적에 꽃밭을 꾸몄습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듭니다. [한지영ㆍ손미혜 / 시흥시 배곧동] "친구 SNS를 통해서 봤는데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오니까 이쪽에는 코스모스가 너무 예쁘게 피어있어서 다행이고 핑크뮬리 안쪽에서 찍으니까 사진이 너무 잘 나오고 좋은 것 같아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만들어낸 가을 풍경은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잠깐의 위안과 힐링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러해 살이 풀인 핑크뮬리는 화려하고 풍성한 겉모습과는 달리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위해성 2급 식물입니다. 당장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의왕시는 "아직까지 핑크뮬리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된 사례는 없었다"며 "철저한 관리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Btv뉴스 권예솔입니다. 촬영/편집:김호석 기자 #의왕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