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자중지란'…중진 "홍준표 사당화 마각 드러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당 '자중지란'…중진 "홍준표 사당화 마각 드러내" [앵커]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을 공개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주적인 당 운영과 언행자제를 요청했는데요 홍 대표는 일단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자유한국당 중진의원들은 최근 당내 불협화음과 관련해 홍준표 대표의 책임부터 따져물었습니다 [이주영 / 자유한국당 의원] "홍준표 대표가 너무 독선·독주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런 문제로 인해서 오히려 갈등이 증폭되고…" 지방선거 후보 전략공천 강행과 잇단 서울시장 후보 영입 실패를 지적하며, '홍준표 사당화'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성토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의원] "작년 연말부터 마치 경선이 원칙이 아니라 전략공천이 원칙인 것처럼 말하더니 금년 2월에는 경선 조항을 개정했습니다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의원] "전당대회를 열어서 책임론 뿐 아니라 총선까지도 본인이 공천권을 행사하겠다는 그런 마각을 드러내…" 당 운영과 관련해서도 원칙이 없다는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당헌에 보면 1개월 이내 최고위원 선출하게 돼 있는데, 지키지도 않고…" 중진의원들은 홍 대표의 거친 언행도 지적하며, 당의 결속을 위해 언행을 진중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이들을 겨냥해 '연탄가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날선 반응을 보였던 홍 대표는 일단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으며 정면충돌은 피해갔습니다 하지만, 중진의원들은 당분간 간담회를 정례화 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해 내홍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