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만으로 수색 척척…1호 시민경찰견 탄생 / KBS뉴스(News)
경찰이 지난 4월부터 범죄 수사나 예방에 도움을 준 시민들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사람이 아니라 전국의 실종 현장을 누빈 인명구조견이 첫 번째 시민경찰견으로 선정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기에산 셰퍼드가 가방으로 다가가 냄새를 맡습니다 가방 3개를 그냥 지나치더니, 네 번째 가방에서 멈춥니다 이 가방에선 찾아야 할 물건이 나옵니다 이 셰퍼드는 올해 4살이 된 '제스퍼 ' 1년 동안 전문 훈련을 받은 인명구조견입니다 제스퍼는 최근 수원 광교저수지에서만 실종자 2명을 찾아내는 등 실종자 수색과 인명구조에 30여 차례 투입돼 활약했습니다 민간에서 키우고 있지만, 인천과 강원, 제주 등 수색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곳곳을 찾아갑니다 [노일호/제스퍼 보호자 : "실종자의 어머니 마음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어머니 마음은 자식을 잃어버린 그 마음이잖아요 시초를 다투는 일이라 애절하게 찾는 그런 마음으로 했습니다 "] 경찰은 제스퍼의 공로를 인정해 첫 번째 '시민경찰견'으로 선정하고, 제스퍼를 훈련한 노일호 씨는 '시민경찰'로 선정했습니다 이 밖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를 끝까지 따라가 붙잡은 경인현 씨도 이번에 시민경찰이 됐습니다 또 '대포카드'가 든 택배를 신고해 보이스피싱 일당 9명을 잡는 데 도움을 준 택배회사 직원과 범죄예방 홍보에 힘쓴 트로트 가수도 시민경찰로 선정됐습니다 범죄 수사와 예방에 시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만든 시민경찰은 선정을 시작한 지 7달 만에 벌써 600명을 넘겼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