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개조부터 무면허까지…오토바이 줄줄이 단속 / KBS  2021.10.28.

불법 개조부터 무면허까지…오토바이 줄줄이 단속 / KBS 2021.10.28.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소음에 휘황찬란한 불빛까지, 이들에 대한 민원도 잇따르다 보니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허지영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대, 제주 시내의 한 번화가. 경찰이 달리는 오토바이들을 멈춰 세웁니다. 양 옆으로 형형 색색의 조명을 단 배달 오토바이들. LED 등을 불법 장착했다가 단속에 걸린 겁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 "제주도 같은 경우는 밤에 차도 없는데. 옆 차선에서 추월할 때 오토바이가 안 보여요. (사고 안 나게)그러기 위해서 다는 거예요."] 번호판을 달지 않은 오토바이도 있었고, ["운행하시면 안 되죠. 번호판이 없는데."] ["아니 계속 일은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요?"] 무면허 운전까지, 줄줄이 적발됩니다. ["면허 있어요, 없어요? 면허 취소됐습니까?"] 소음 방지 장치를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도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측정한 운행 소음은 112 데시벨, 헬리콥터 소음보다 더 큰 수칩니다. 이곳 제주시청 일대에서 1시간 동안 경찰에 적발된 오토바이만 무려 40대에 달합니다. 최근 5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는 연간 3백 건 이상.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제주에서만 해마다 10명이 넘습니다. [오승익/제주경찰청 안전계장 : "보행자들이나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고요. 이륜차 운전자 스스로도 사고가 났을 때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경찰청은 연말까지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오토바이 #배달 #불법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