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곧 제주 최근접…공항·학교 '올스톱' [MBN 뉴스7]
【 앵커멘트 】 6시간 뒤면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인 '힌남노'가 제주도를 스쳐갑니다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오면서 제주는 벌써부터 거센 비와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서귀포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지 상황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조동욱 기자! 제주도가 이제 위험권에 든 거 같은데 지금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제주도 최남단인 서귀포 법환포구에 나와 있는데요 역대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면서 이곳 제주는 오후부터 서 있기도 힘들 정도의강한 비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5시간가량 뒤인 오늘 밤 12시 힌남노가 제주도와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상보다 훨씬 거대한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온몸으로 느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 경보를 발효했고 중대본 역시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즉시 상향했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내일은 산지에 최고 600mm의 폭우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m가 넘는 강풍이 예고됐습니다 【 질문2 】 한반도 상륙까지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제주 공항도 모두 결항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여객선 일찍이 중단됐고 오늘 오후부턴 항공편까지 결항되면서 제주를 잇는 모든 길이 현재 끊긴 상황입니다 학교 수업도 멈춰 섰습니다 제주에 있는 대부분 학교가 오늘과 내일 태풍 피해에 대비해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어제부터 제주에는 77건의 태풍 피해가 접수됐는데요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로수가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가장 근접할 내일 새벽엔 강한 풍속의 비바람이 예고된 만큼 속출하고 있는 만큼 태풍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 co 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