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화물차 추돌…3명 사망·1명 중태·50여 명 다쳐 / KBS 2021.04.06.
[앵커] 어제 제주에서 시내버스 2대와 화물차가 잇달아 추돌하면서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가 전복된 채 도로 옆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인도를 덮친 4.5톤 대형 화물차 옆에는 1톤 화물차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6시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천단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운행하던 4.5톤 화물차가 버스 정류소에 정차돼 있던 시내버스 2대 등을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이곳엔 버스정류장이 있었는데요. 교통사고 충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과 20대 남성 등 3명이 숨졌고 20대 여성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버스 승객 등 50여 명도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추돌한 화물차와 버스가 버스 정류장을 덮치면서 인명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형규/버스기사 : "제일 걱정이 여기 정류소에 한 4명인가 5명인가 정류소에 계신 분들이... 네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도 우선 모르고..."] 소방당국이 도로 옆으로 굴러 떨어진 화물차와 버스를 인양하고 주변 숲 등을 수색했지만 추가 부상자는 다행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강익철/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이 장소가 버스 정류소 부분인데 가드레일이 있었습니다. 가드레일을 부딪치면서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 승객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 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고성호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