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방역 나선 정부...35% 시설 격리 / YTN

뒷북 방역 나선 정부...35% 시설 격리 / YTN

[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정부의 허술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가택 격리자 가운데 고위험군은 즉각 시설에 격리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뒷북 방역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5명 최초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로, 이들 대부분은 확진 전까지 가택 격리 상태에 머물러 왔습니다 가택 격리는 사실상 강제성이 없는데다, 다른 가족들은 외부 활동을 자유롭게 하기 때문에 확산 위험도 큰 상황입니다 의심자 관리가 허술하다는 비판이 커지자 정부가 관리 수준을 높였습니다 메르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 가운데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 대상자는 시설에 격리한다는 것입니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메르스 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50세 이상이거나 동시에 만성질환, 즉 메르스의 위험요인이라고 볼 수 있는 당뇨병, 심장병, 신장병 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저희가 찾아내서 " 시설 격리 조치자는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되고, 의료진이 별도 관리를 통해 잠복기인 2주간 지속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시설 2곳을 마련해 현재 가택 격리자 가운데 35%를 격리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번 격리조치로 생업에 지장을 받는 사람에 대해서는 지원 계획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앞으로 일주일 간이 메르스의 확산이냐 진정이냐의 기로로 판단한다 특히 3차 감염을 통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 정부는 또 환자가 집중 발생한 이른바 'B병원'을 휴원 조치했다고 밝히고,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