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3만 마리 찾던 연어의 고향에 연어가 사라졌다, 무슨 일? / KBS 2024.12.23.

[자막뉴스] 13만 마리 찾던 연어의 고향에 연어가 사라졌다, 무슨 일? / KBS 2024.12.23.

산란철을 맞아 연어가 가장 많이 돌아오는 양양 남대천입니다 그런데 최근 두 달간 남대천에 돌아온 연어는 1,400여 마리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강원도 내 다른 하천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강원 동해안 하천 5곳으로 올해 돌아온 연어는 2,900여 마리에 불과합니다 전국적인 연어 회귀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엔 7천여 마리까지 줄었습니다 [이상우/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 선임연구원 : "2013년도 이후에 남대천만 바라봤을 때는 약 1000% 가까이 준 상태입니다 "] 가장 큰 원인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남대천의 지난 10월 수온은 16에서 18도로, 4년 전보다 3~4도가량 높았습니다 [이상우/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 선임연구원 : "냉수성 어종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구 온난화에 의해서 수온이 상승이 되면 아무래도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어종입니다 "] 돌아오는 연어가 줄자 연어에서 채취하는 알이 감소해 어린 연어의 방류량도 덩달아 줄었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방류한 어린 연어는 천만 마리로, 10년 전의 40%에도 못 미칩니다 [박진철/삼척수산자원센터 해양수산연구사 : "첨연어 자원량 증대를 위해 올해부터 방류하고 남은 치어를 활용해서 육상양식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 수산 자원 감소에 비상이 걸린 정부는 연어의 부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자연 산란장을 조성하고 연어 인공 양식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지구온난화 #수온상승 #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