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영 "라임·옵티머스 사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도입에 응하라!"

국민의힘 이영 "라임·옵티머스 사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도입에 응하라!"

국회에 들어오기 전 저는 기업가였습니다 국회에 들어와 당내 사모펀드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업인으로서의 살았던 지난 20년을 허망하게 반추해 보게 되었습니다 땀과 노력 없이 세치 혀와 인맥으로 수천억을 착복한 사모펀드 금융사기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온갖 지저분한 싸구려 금융테크닉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돈을 억도 아니고 몇 조씩 강탈했습니다 그리고 강탈된 돈은, 사모펀드 사기행각을 꾸민 집단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무자본 M&A라는 쓰레기 같은 방식으로 자신들이 일구지도 않은 회사를 인수하고, 주가 조작으로 큰 차익금을 챙기고, 회사를 껍데기로 만들어 상장 폐지시키고, 그 곳에 근무하던 직원들을 길거리로 내몰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난 정치권을 향한 로비, 불법, 비리 그리고 그 속에서 숨어있다 세상 밖에 꺼내진 정권 지도층 인사들의 이름을 보니 정말 참담했습니다 코링크PE에 조국 전 장관, 디스커버리에 장하성 주중 대사, VIK 사모펀드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옵티머스에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이렇듯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의 연루설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최근 1조 6,000억 원의 환매 중단을 가져온 라임 사태 주범인 김봉현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했고, 5,000억 원의 피해를 가져온 옵티머스에는 지분 9 8%를 보유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이진아 전 행정관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사고일 수 있습니다 두 번도 우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 번은 의도가 있는 필연적 사고입니다 옵티머스에 투자한 농어촌공사, 마사회 그리고 한전의 경우 투자제안서를 받고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채 짧게는 당일, 길게는 일주일만에 수십억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윗선의 지시 없이 몇 일만에 수십억을 과장, 차장급 실무자가 투자 결정을 했다? 이 말을 지금 믿으라는 것입니까? 수년 동안 이렇게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소위 작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이 피해를 떠안은 투자자들의 비명소리가 지천을 울리고 있는데, 관련 금융당국, 검찰, 청와대 모두 몰랐다고 하는 것을 지금 믿으라고 하는 것입니까? 부임하자마자 멀쩡하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 합동 수사단을 쫓기듯 해체해 버린 추미애 장관은 금융수사 전문 검사들을 좌천시키고 윤석열 검찰총장 마저 수사권에서 배제시켰습니다 법을 몰라도, 사모펀드가 뭔지 몰라도 국민들은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인 것을 구별합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사모펀드라는 미명 아래 행해진 대규모 금융사기 사건은 분명 비정상적입니다 하지만 과연 문재인 정부가 진실을 밝혀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려는 생각은 있는지, 이를 위한 강한 수사 의지가 있는지 찾아보기 힘듭니다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국민을 상대로 도둑질한 이 행위에 함께 분노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 특검을 수용하십시오 대국민 의혹을 해소하는 올바른 길은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받아들이고 특검을 통한 중립적 수사로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것입니다 이 방법만이 문재인 정부가 억울하다는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제 특검만이 답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특검 도입에 즉각 응하길 강력히 요구합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도 호소 드립니다 이제 모든 것을 제 자리로 돌리기 위해, 어떤 범죄행위가 이루어졌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 그리고 연루된 사람들 모두 철저한 수사로 죄값을 치르도록 하기 위해 특검을 국민의 목소리로 관철시켜 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