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바이든 대국민 연설, 백신 접종 거듭 촉구

[글로벌 나우] 바이든 대국민 연설, 백신 접종 거듭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한 3단계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5억 개를 무상으로 배분하고, 병원 지원과 백신 접종 기회를 대폭 늘리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백신 미접종자는 감염 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훨씬 큽니다 미접종자들은 그렇습니다 접종을 완료한 대다수 미국인에 포함된다면, 특히 3차 부스터 접종까지 마쳤다면 위험이 아주 낮습니다 ” 미 질병통제센터 CDC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38%는 아직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으며, 접종에 완강히 반대하는 이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행사에서 부스터 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가 지지자들로부터 야유를 듣는 일도 있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백신 미접종자들은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습니다 그 선택은 케이블TV나 소셜미디어의 위험한 허위 정보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 단, 일각에서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했는데 미국에서 3차 접종을 추진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톰 하트 / 빈곤 퇴치 운동 NGO ‘원캠페인’ “팬데믹 기간 각국 지도자들의 자국 우선주의는 결국 팬데믹의 장기화와 생명 및 생계의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한 나라 위주의 전략은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 한편 미국에서는 이번 성탄절 연휴 기간 1억 명 이상이 자동차 또는 비행기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힘든 겨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