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中 백신 불투명"...伊 국민 43%, 백신에 부정적 / YTN
브라질, 중국산 백신 승인 둘러싸고 정치 공방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중국산 백신 구매 안 할 것"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 "1월 25일부터 중국 백신 접종" [앵커] 미국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에 대한 의문과 불신을 드러내는 나라도 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중국의 백신 승인 기준이 불투명하다며 의문을 제기했고, 이탈리아 국민의 43%는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중국 보건당국이 지난 6월 어떤 기준으로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백'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는지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이달 초 시찰단을 중국 백신 공장에 보내기도 했지만, 현재 브라질에서는 중국산 백신의 승인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중국 성향의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중국산 백신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그의 정적인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내년 1월 25일부터 중국산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산 백신에 대한 브라질 국민의 신뢰는 낮은 편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제조 국가별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미국과 영국은 70%대, 러시아 60%, 중국 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한 브라질은 내년 3월쯤 접종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마르코 크리거 / 브라질 크루즈 재단 생의학센터 박사 : 내년 2월 백신이 최종적으로 나와서 3월부터 접종이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 유럽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 국민의 43%는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레모나 가톨릭대의 여론조사 결과 16%는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27%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57%였습니다 10명 중 4명은 코로나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여성과 젊은 층의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높았고, 반면 60대 이상 고령자는 75%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