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너 시간이면 동 나요"…요소수 상황 매일 오후 인터넷 공지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정부가 주요 거점 주유소에 요소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그 양이 턱없이 모자라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오늘 오후부터 인터넷에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상황을 공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옆 거점주유소입니다 요소수가 입고 됐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수십 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 인터뷰 : 화물 운전기사 - "아이고 다른 곳에서는 두 시간 세 시간씩 기다려야 해요 오늘은 딱 맞았어요 시간이 맞아서 1시간 기다려서 샀어요 " 요소수 16,000ℓ가 들어왔지만, 오전에만 13,500ℓ가 팔렸고, 낮 3시 반쯤 완전 바닥났습니다 인천 연안부두도 사정은 마찬가지 오후 시간이 되면서 주유소 옆 도로는 화물차로 장사진이 펼쳐쳤고, 얼마 안가 요소수도 다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재혁 / 주유소 관계자 - "(소진까지) 보통 세시간 네시간? 길면 네시간 2천ℓ에서 3천ℓ 들어오고… (재고 남는 경우는 없나요?) 아예 없고요 "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인근의 또 다른 거점주유소입니다 아침 10시에 1,000ℓ가 입고 됐는데, 4시간 만에 전량 소진됐습니다 " 화물 운전기사들은 정부의 대책이 전혀 체감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조효상 / 화물 운전기사 - "우리가 체감하는데 (대책 효과를) 못 느껴요 아직까진 요소수 있다는 곳은 보통 한시간 한시간 반 기다려야 겨우 10L 정도 얻는… " 주요 항만이나 고속도로, 화물기지 근처 주유소에 요소수가 공급되고 있지만, 그 양이 턱 없이 모자랍니다 정부는 우선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하루 2차례 거점 주유소의 재고 상황을 공개하고, 공개 주유소 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하루 요소수 생산량이 늘어나는 만큼 점차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수급대책 중 하나였던 산업용 요소의 차량용 전환이 보류되면서 당분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 co 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윤하 #MBN #요소수 #재고확인 #대란 #장명훈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