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원정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르다

유라시아 원정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르다

유라시아 원정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르다 [앵커] 사흘 전 한국을 떠나 여정을 시작한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본격적인 대륙횡단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성대한 출정식도 열었는데요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량짜리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옵니다 침실과 식당칸, 화물칸 그리고 회의실까지…기차 안에서 먹고 잘 수 있는 공간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의 발이 될 철마 시베리아 횡단철도입니다 플랫폼에 세워진 비석에 쓰여진 숫자 9288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천288km를 의미하는데 원정대는 11일 후에야 모스크바에 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를 거쳐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베를린까지 가야 하는 원정대원들은 20일의 여정 중 8일 동안 이 기차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도 걱정보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큽니다 [박세라 /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 "일단 기대가 많이 되고요 러시아 날씨도 좋다고 하니까 자연도 보고 싶고…끝까지 모두 열심히 잘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원정대의 출정식이 펼처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는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최연혜 / 코레일 사장] "이번에는 베를린까지만 가지만 해저터널을 넘어서 영국까지 진출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 유라시아 원정대는 하바로프스크를 거쳐 이르쿠츠크로 이동해 중국 베이징에서 오는 원정대와 합류하게 됩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