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접근해 난폭운전 단속...'암행 순찰차' 공개 / YTN

불쑥 접근해 난폭운전 단속...'암행 순찰차' 공개 / YTN

[앵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얌체운전이나 난폭운전은 경찰의 단속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단속을 위해 일반차량과 유사한 암행 순찰차를 투입하기로 하고 오늘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갓길 주행을 하는 얌체 운전. 달리는 차량 사이를 곡예 하듯 아슬아슬하게 추월하는 칼치기와 상대를 위협하는 보복 운전까지. 난폭·얌체 운전으로 교통사고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적발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경찰이 단속을 위해 일반 차량과 유사한 암행 순찰차를 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는데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실전 투입을 앞두고 있는 암행 순찰차입니다. 차량 측면과 앞쪽에만 이렇게 경찰마크가 붙어 있어서 주행 중에는 순찰차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없습니다. 경광등은 차량 앞뒤 유리 상단과 라디에이터 그릴 안에 숨겨져 있고 범퍼 안에 사이렌 스피커가 달려있습니다. 경찰마크는 탈부착할 수 있고 블랙박스도 있어 위반 행위나 단속 과정을 녹화하게 됩니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경광등과 사이렌, 전광판 등이 작동하면서 불쑥 순찰차로 바뀌는 겁니다. [황순철 / 경찰청 교통안전계 경감 : 경찰의 눈을 피해서 이뤄지는 난폭운전이나 얌체운전 단속을 통해서 선의의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합니다.] 언제 단속할지 몰라 불안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난폭운전을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해원 / 서울시 서대문구 : 경찰차가 있을 때만 조심하고 그 이후에는 난폭운전이 심하니까 교통사고를 줄이고 예방하는 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찰은 다음 달부터 암행 순찰차 2대를 경부고속도로에서 시범 운영하고, 효과를 보이면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