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오지 마을 집단 감염..사흘 새 9명 확진ㅣMBC충북NEWS
[앵커] 괴산 오지 마을인 장연면 오가리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벌어졌습니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환자가 9명으로 늘었는데, 고령에 대부분 기저질환도 있어 보건당국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기자] 괴산군 오지 마을인 장연면 오가리입니다 지난 4일 83살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마을 경로당에 함께 있었던 5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91살 여성과 75살 남성, 64살 남성이 오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마을 확진 환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60살 이상으로, 평균 연령이 77살이 넘을 정도로 고령입니다 대부분이 고혈압을 비롯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병윤/충청북도 질병관리팀장] "연세가 드셔서 걱정이 많이 되는데, 지금 현재 상태는 (9명 모두) 양호한 편입니다 " 확진 환자 9명 가운데 6명은 마을 경로당에서 함께 있었지만, 나머지 3명은 경로당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보건 당국은 마을 내 집단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던 마을 주민까지 모두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실상 격리에 가까운 생활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장연면 주민 여러분께서는 당분간 외부 활동을 금지해주시고, 외부 지역에서도 장연면으로 왕래를 삼가시기 바랍니다 " 단양군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47살 남성으로,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충주 초등학교 교직원의 동료입니다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격리 해제를 앞둔 마지막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북 지역 확진 환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