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침략·식민지배는 명백…논쟁거리 아니다

일제침략·식민지배는 명백…논쟁거리 아니다

일제침략·식민지배는 명백…논쟁거리 아니다 [앵커] 일본 정부가 최근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정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의가 있어 대답하기가 곤란하다'는 공식 입장을 채택했는데요 미국의 정치·외교 관련 정보지인 '넬슨 리포트'가 일제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는 명백한 사실로,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은 얼마전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정의에 대해서는 정의하기가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채택했습니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정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의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정치 외교관련 정보지인 넬슨 리포트가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침략행위나 식민지배의 정의는 역사적으로 명백한 것으로, "냉혹한 역사적 현실을 다루는 마당에 일본 정부가 무슨 생각으로 침략과 식민지배의 정의에 대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한 겁니다 1931년을 기점으로 수십만 명의 일본군이 중국으로 건너가 15년간 전쟁을 치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논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얘깁니다 또 과거 제국주의 일본이 한반도와 만주, 동남아 국가들을 상대로 행사했던 통치권의 법적 성격은 식민통치였다고 못박았습니다 넬슨리포트는 이와 함께 일본 외무성이 위안부 문제 전문가로 추천했다는 일본대학의 이쿠히코 하타 교수가 "창녀는 인류역사상 존재해 왔으며 위안부 여성도 특별한 부류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언급한데 대해서도 "경악할 정도로 말이 안 통하는 언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관계 회복을 원한다고 말하면서 역사학자들을 대변인으로 내세워 위안부 피해자들을 창녀라고 강변한다면 누가 아베 정부에 진정성이 있다고 믿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 방현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