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인석스님 "불교 내세우지 않고 베풀 것"
[앵커]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법인처장으로 임명된 인석스님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불법 홍포를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스님은 베풀고 나누는 자비행을 펼친다면 탄자니아에서도 스님이 배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지난 2016년 조계종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최초로 건립한 학교입니다 지금까지 졸업생 220여 명이 배출됐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송광사 벌교 포교당 주지 등을 지낸 인석스님이 신임 법인처장으로 임명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출국에 앞서 인석스님은 BTN불교TV 기자와 만나 보리가람대학 발전은 물론, 불법 홍포를 위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석스님은 “당장 포교를 하기 보다는 종교색깔 없이 베풀고 나누는 자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불교가 스며들게 되고, 아프리카 최초의 스님이 배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석스님 /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법인처장 (우리가 선진국에 받았던 것들을 후진국에 베푼다 그리고 어떤 나눔의 장이지 우리 종교를 내세우면 안 되고 더불어 그냥 베풀어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석스님은 현지인들과 적극 소통하고 아름다운동행의 자비 나눔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탄자니아 초등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든든한 영양 죽을 제공하는 해피콘 지원 사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보리가람대학이 탄자니아 최초로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한국어 교육은 물론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데도 힘쓸 예정입니다 더불어 아름다운동행과 코쿤이 탄자니아 축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가교역할을 하며 삶의 질 개선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인석스님 /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법인처장 (개종을 하라거나 그런 것을 하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하잖아요 그러면 일단 현지 사람들이 거부감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베푸는 것에 대해서 항상 마음속에 가지고 있죠 그러면 우리에게 호의적으로 됩니다 절대 불교에 대해서 적대감을 표시하지 않아요 우리가 베풀어 줬을 때는 )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인석스님은 불법 홍포를 위해 내일 탄자니아로 출국합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