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 창세기 19장

매일 묵상 : 창세기 19장

하루 한 장 창세기 [창세기 19장] 『그러나 롯의 아내는 그의 뒤에서 뒤를 돌아보았더니, 소금기둥이 되었더라』(창 19:26) 이스라엘 사해 남부 지역에는 다른 바위들과 더불어 뾰족 튀어나온 바위가 하나 있습니다 사람의 키보다 훨씬 크고 아무리 봐도 사람 같이 생기지도 않았는데, 그 바위 앞에는 “롯의 아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습니다 언덕 위에서 사해를 향해 서 있는 모습이 마치 소돔을 쳐다보는 롯의 아내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람들은 그 기둥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성경의 기록이 사실이라고 믿을까요? 아닙니다 이걸 보는 사람들은 성경을 전설 혹은 신화 정도로 여깁니다 마치 우리나라 여느 돌산에 흔히 있는 ‘망부석’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지요 이스라엘이 이런 것들로 관광수입을 올리는지는 몰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모독을 받고 있습니다 창세기 19장에 주어진 무서운 경고를 무시함으로써 말입니다 이 사건은 영감 받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며,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다양한 교훈을 얻습니다 롯의 아내는 구원의 문턱에서 멸망해버린 안타까운 죄인의 모습입니다 경고가 주어졌을 때, 결혼한 딸들과 사위들은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심지어 그 경고를 ‘농담’으로 여겼습니다(14절)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는 세상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복음을 거절하다가 멸망으로 들어가고 말지요 하지만 롯의 아내는 경고의 말을 들었습니다 롯을 따라 나왔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부터 순종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결국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고 맙니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믿는 흉내는 냈지만 진정으로 믿지는 않은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롯의 아내는 왜 뒤를 돌아봤을까요? 두고 온 재물이 아쉬웠을까요? 그곳에 둔 꿈과 희망이 모두 불타는 것이 안타까웠을까요? 아니면 두고 온 가족을 걱정했을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 자녀들이 불타는데 자기 혼자 도망치는 엄마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그들은 자녀를 구출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딸들에게도 탈출의 기회는 주어졌었습니다 더 이상 지체하는 것은 미련을 두는 것일 뿐입니다 어떤 이들은 재물 때문에 구원을 못 받습니다 안타깝지만 어떤 이들은 가족 때문에 구원을 못 받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다가 “우리 가족은 불교래서 나 혼자 예수 믿을 순 없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그들은 가족을 사랑하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을 사랑하면 세상과 함께 멸망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롯은 꿈을 찾아서 세상으로 나아갔습니다 부와 행복을 찾아서 나아갔습니다 비록 죄가 많은 곳이었지만, 그런 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나그네 대접하는 걸 보니(1-2절), 삼촌처럼 선한 모습이 어느 정도는 남아 있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은 세상을 향유했고, 그는 모든 것을 방관했습니다 이는 자기 자신도 물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들지 않고 괴로워했다면 진작 소돔을 떠났겠지요 그는 최소한의 신앙만 남겨 두고 세상을 사랑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살아 나온 두 딸도 그곳에서 배운 못된 짓을 하고 맙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두 대적 세력을 생산하고 맙니다(37-38절) 세상을 사랑한 사람의 최후입니다 죄인이든, 육신적 성도든, 하나님은 돌이키라고 명하십니다 죄인이 돌이키지 않으면 롯의 아내처럼 멸망할 것이요, 육신적 성도가 돌이키지 않으면 롯처럼 모든 걸 잃게 됩니다 사람들은 관광지에 가서 돌기둥이나 구경하겠지만, 우리는 성경 안에서 하나님의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 [창세기 19장] 1 저녁 때 두 천사가 소돔에 오니,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더라 롯이 그들을 보고 일어나 맞이하고 그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2 말하기를 “보소서, 내 주들이여, 간구하오니 종의 집으로 돌이켜 하룻밤을 묵고, 발을 씻고, 일찍 일어나 길을 떠나소서 ”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거리에서 밤을 지내리라 ” 하더라 3 롯이 강권하니, 그들이 그에게로 돌이켜서 그의 집으로 들어가고, 롯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누룩 없는 빵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4 그러나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읍의 사람들, 곧 소돔의 남자들이 늙고 젊고 간에 그 집을 에워쌌으니, 사방에서 온 모든 사람들이더라 5 그들이 롯을 불러 말하기를 “오늘 밤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을 우리에게로 데려오라 우리가 그들을 알고자 함이라 ” 하니, 6 롯이 문 밖에 있는 그들에게로 나가 뒤로 문을 닫고 7 말하기를 “부탁하노니, 형제들아, 그처럼 악하게 행하지 말라 8 보라, 내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두 딸이 있도다 내가 간청하노니, 그들을 너희에게로 데려가서,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나의 지붕 그늘 아래 들어왔으니, 그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 ” 하니, 9 그들이 말하기를 “물러서라 ” 하고, 그들이 다시 말하기를 “이 자가 와서 기거하면서, 우리의 재판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악하게 다루리라 ” 하고, 그들이 그 사람, 곧 롯을 심히 밀치며 가까이 와서 문을 부수려고 하더라 10 그러나 그 사람들이 그들의 손을 내밀어 롯을 자기들을 향해 집 안으로 잡아당긴 후, 문을 닫고 11 집 문 밖에 있는 사람들을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두 쳐서 눈멀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으려고 애쓰더라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말하기를 “여기에 너 외에 누가 더 있느냐? 사위와 네 아들들과 딸들과 누구든지 이 성읍에서 네게 속한 자는 이곳에서 데리고 나가라 13 그들의 부르짖음이 주의 면전에서 매우 크므로, 주께서 이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으니 우리가 이곳을 멸하리라 ” 하더라 14 롯이 나가서 그의 딸들과 혼인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일어나서, 이곳에서 나가라 주께서 이 성읍을 멸하시리라 ” 하였으나, 그 사위들에게는 그가 농담하는 사람같이 보였더라 15 아침이 밝아오니 천사들이 롯을 재촉하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네 아내와 여기에 있는 네 두 딸을 데리고 가라 그래야 네가 성읍의 죄악 속에서 소멸되지 않게 되리라 ” 하더라 16 롯이 머뭇거리고 있을 때 그 사람들이 그의 손과 그의 아내의 손과 그의 두 딸의 손을 잡았고, 주께서 그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그를 인도하여 성읍 밖에 두시니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목숨을 위하여 도피하라 네 뒤를 돌아보거나, 어떤 평지에도 머무르지 말고, 산으로 도피하라 그래야 소멸되지 않으리라 ” 하므로 18 롯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오 내 주여, 그리 마소서 19 보소서, 이제 주의 종이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으며, 또 주께서 큰 자비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하심으로 자비를 내게 보여 주셨사오나 내가 산으로 도피할 수 없나이다 혹 어떤 재앙이 나를 붙들면 내가 죽을까 함이니이다 20 보소서, 이제 이 성읍은 도주하기 가깝고 작은 성읍이니, 오, 나로 그곳에 도피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그러면 내 혼이 살리이다 ” 하니, 21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이 일에 관하여도 너를 받아들였으니 네가 말한 이 성읍을 무너뜨리지 않으리라 22 서둘러서 그곳으로 도피하라 네가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는 내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노라 ” 하시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의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23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땅 위에 솟았더라 24 그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주께로부터 소돔과 고모라 위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셨고 25 그 성읍들과 모든 평지와 성읍들의 모든 거민들과 땅에 자라는 것들을 뒤엎으셨더라 26 그러나 롯의 아내는 그의 뒤에서 뒤를 돌아보았더니, 소금기둥이 되었더라 27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기가 주 앞에 섰던 곳에서, 28 소돔과 고모라와 평지의 모든 땅을 향하여 바라보았더니, 보라, 그 지역의 연기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