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거부”

[글로벌 나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거부”

이스라엘 내각은 18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일방적인 조치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승인했습니다 이 결의문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의해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영구적인 합의에 관한 국제적인 칙령을 전면적으로 거부합니다 그러한 합의는 오직 양측 간의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것입니다 10월 7일의 대학살 이후에 그러한 것이 인정되면 테러 행위에 대해 상을 주는 셈이 됩니다 ” 미국이 테러 집단으로 지정한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급습해 약 1천200명을 살해하고 약 240명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이스라엘의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강력히 지지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영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2국가 해법'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남녀, 어린이들을 포함해 분쟁의 한복판에 놓인 사람들의 고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이 지역의 모든 친구를 위한 더 나은, 더 안전한 미래를 위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진정한 기회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가자지구 내 라파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 가능성에 이 지역의 팔레스타인인들은 불안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에 따르면, 이미 2만8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전쟁에서 사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보건당국은 가자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나세르 병원이 현재 "완전히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주민들은 17일 식량과 의료 부족 상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아메르 아부 알쿰산 / 가자지구 주민 “가자지구 북부의 우리 주민들 사이에 전염병과 질병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약을 구할 수 없습니다 만약 구할 수 있다고 해도, 시민들은 그것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 지난 주말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알제리는 이번 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이미 결의안 초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7일 성명에서 이 결의안이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협상 내용에 대치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물론 이집트, 카타르 정상들과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하고 협상을 벌여왔다면서 이 협상은 인질 석방과 최소 6주간의 전투 중단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