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조계사 일주문 새단장..성역화 불사 가시화

[BTN뉴스] 조계사 일주문 새단장..성역화 불사 가시화

[앵커] 조계사가 올해 일주문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총본산 성역화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자비 나눔 강화에 나섭니다. 또 불교전통문화 보존·전승을 위해 힘쓰고 포교·신행 프로그램을 혁신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이석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성역화 불사의 최대 난제였던 ‘동양금박’ 건물이 지난해 말 매입되면서 조계사 일주문이 늦어도 오는 8월 백중 전까지 새롭게 단장됩니다. 조계사는 어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동양금박 명도가 완료되면 건물을 허물고, 얕은 담장만 설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계사 일대를 오가는 시민과 불자들에 오롯이 개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조계사는 또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총본산 성역화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중단 없이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정진하기로 했습니다. 지현스님 / 조계사 주지 (1700년 한국불교 위상에 걸맞은 가람건립을 위해 총본산 성역화 불사를 아우르는 총본산 성역화 땅 한 평 사기 캠페인을 진행...)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자비 나눔 강화에도 나섭니다. 조계사는 행복 나눔 가피봉사단과 함께 행복 나눔 집수리 봉사와 난방용품 지원 사업 등을 이어가고, 저소득 가정의 삶의 질 개선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지현스님 / 조계사 주지 (힘든 이웃들의 삶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아픔을 나누고 살피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포교와 신행 프로그램을 혁신하는 데도 진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조계사 소식을 발 빠르게 알리는 ‘총총조계사’와 스님들의 법문을 쉽고 간결하게 전하는 ‘법문 카드뉴스-쉼:마음나눔’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또 불자들의 진솔한 이야기 ‘조계사 불(佛)짬뽕-시즌2’, 찬불가와 찬불동요 동영상 ‘우리 절 노래꽃이 피었습니다’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현스님 / 조계사 주지 (조계사 소식 안내, 각 교육과 법회 등은 방역상황에 맞춰 지속함과 동시에 조계사 신행생활 종합안내 역할을 위해 올해 더욱 다양한 형태로 불자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조계사 대웅전에 봉안돼 있는 목조석가여래좌상의 국가문화재 지정과 관련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상태입니다. 문화재청이 이달 중 공시를 통해 국가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면 1달 동안의 의견수렴을 거쳐 보물로 최종 확정됩니다. 조계사는 목조석가여래좌상의 국가문화재 지정은 물론, 불교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을 위해 진력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