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관급 1차 인선…과거 행적 논란도 / KBS  2022.05.05.

비서관급 1차 인선…과거 행적 논란도 / KBS 2022.05.05.

새 대통령을 보좌하게 될 비서관들이 오늘(5일) 1차로 발표됐습니다 정책조정기획관실을 새로 만들고, 검찰 출신들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던 인사를 비롯해 몇몇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사 19명을 1차로 발표했습니다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은 현직 관료들로 채워졌습니다 비서실장 직속 비서관 7명도 발표됐는데, 3명이 검찰 출신입니다 총무비서관에 윤재순 전 대검운영지원과장 법률비서관에 주진우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이 내정됐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이시원 변호사가 내정됐는데 과거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 간첩조작사건'의 담당 검사로, 항소심 때 제출했던 유 씨의 북·중 출·입경 기록이 국정원에 의해 조작된 거란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던 겁니다 이후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다만 증거 검증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 비서관 내정에 민주당은 "국정원의 조작을 묵인하고 동조했던 사람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니 황당하다"고 혹평했습니다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에는 당선인 정무특보인 장성민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장 전 의원은 2013년 진행하던 TV 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자가 5 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진행자로서 유가족과 관련 단체에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장성민/정책조정기획관 내정자/지난해 9월 : "기존 방송들이 종편을 그때 타겟으로 삼으면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같이 파편을 맞았는데 저는 그런 발언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 민주당 정부 때 가동했던 국정상황실은 유지됐는데 실장엔 2000년대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했던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내정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지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비서관 #인선 #간첩조작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