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오늘도 불법조업...속 타는 어민 / YTN (Yes! Top News)

중국 어선 오늘도 불법조업...속 타는 어민 / YTN (Yes! Top News)

[앵커] 중국 어선들이 불법조업으로 꽃게를 싹쓸이해가는 통에 연평도 어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참다못한 우리 어민들이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일까지 벌어진 가운데 관계기관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섰지만, 여전히 불법조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평도가 나가 있는 최기성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지금도 불법조업이 한창인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연평도 앞바다인데요. 아침부터 중국 어선들은 불법조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은 만큼 중국 어선들도 새벽부터 일찍 나와서 불법조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기준으로 156척의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 어민들이 중국 어선을 나포해서 잦아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실상입니다. 군사 충돌 위협 때문에 북방 한계선 내부에 우리 어선은 아예 조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이 왜 어려운 건가요? [기자]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군사적 충돌 위협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지난번 2차례 해전이 벌어진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남북간 군사적 긴장 상태가 굉장히 고조되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어선을 잡으려다 북 도발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알고 있는 중국어선의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조타실 문에 철을 두른다거나 조타실 창문에 쇠창살을 새로 만들어서 시간을 버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겁니다. 또 레이더에 해경 함정이 나타나자마자 전속력으로 북 쪽을 향해서 내달리기 때문에 그 시간을 따라잡기가 해경에서는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또 단속은 해경 몫이지만 실제로 북방한계선 내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해군의 협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해경 자체적인 단속은 버거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최기성 기자 뒤쪽으로 보이는 어선들이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그렇게 불법조업을 하는데도 단속은 없다, 그런 얘기인가요? [기자] 저희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바다와 육지를 오가면서 저희는 꽃게어획량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꽃게 어획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에 비해서...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