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을 찾아서]주 52시간? 중소기업 직원 하소연
워라밸을 찾아서, 7번째 시간인데요 앞으로 법정 근로시간이 줄면서 대기업들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워라밸 여건 마련에 분주합니다 그렇다면 중소기업의 현실은 어떨까요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외곽의 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30대 박 모씨 거의 매일 야근과 주말 잔업까지 하고 있지만 더 걱정되는 건 홀쭉해질 월급 봉투입니다 [박모 씨 / 중소기업 직원] "잔업을 해야지만 돈이 생기고 특근을 해야지만 아기 우유를 사 먹일 수 있는… " 주당 법정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바뀌면서 정부는 7월부터 직원 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삶의 질이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지만 낮은 임금에 근무시간만 줄이는 건 중소기업 상황을 모르는 일이란 지적입니다 [박모 씨/ 중소기업 직원]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위한 처사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되고요 중소기업을 다니는 상대적 박탈감은 항상 느낍니다 " 10년째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 모씨도 유연근무제다, 5시 퇴근제다, 대기업 직원들의 얘기를 들을 때마다 허탈감을 느낍니다 [중소기업 직원]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워라밸 문화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먼저 진행하는 것에 대해선 참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 [김민지 기자] 최근 기업별 워라밸 순위가 조사됐는데, 공기업 외국계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름 차근히 준비해 온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한 게 사실입니다 [노민선 / 중소기업 연구원 연구위원] "근로시간 단축에 적극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낮은 임금에 직원은 구하기 힘들고 근무하는 직원들은 달리는 일손에 더 일할 수밖에 없는 구조 이런 중소기업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워라밸 격차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 com 영상취재 : 김기범 추진엽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박정재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