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빅 벤' 볼까…트루아 미술관 첫 한국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푸른색 '빅 벤' 볼까…트루아 미술관 첫 한국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푸른색 '빅 벤' 볼까…트루아 미술관 첫 한국전 [앵커] 영국 런던의 시계탑을 푸른색으로 그린 '빅벤'은 현대미술에서 손꼽히는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프랑스 트루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았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렬한 푸른색으로 칠해진 시계탑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높이 떠오른 태양볕이 템스강에 떨어지고, 강물은 초록과 노랑, 분홍색의 대비를 이루며 반짝입니다. 1906년 앙드레 드랭이 그린 '빅벤'으로 사물의 색채와 형태를 그대로 옮기는 데 반기를 든 야수파의 걸작입니다. [신혜진 / 큐레이터] "현실의 색깔을 과감하게 깨고 보색 대비를 통해 화면적인 색채적인 혁명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20세기 초반 현대미술의 시작점을 알린 야수파와 입체파의 작업을 아우르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프랑스 트루아 현대미술관 '레비 컬렉션'의 첫 한국 나들이로 마티스, 피카소, 앙드레 드랭 등의 원화 68점을 포함해 14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조성부 / 연합뉴스 사장] "야수파와 입체파 화가들이 고뇌와 번민속에 탄생시킨 색채와 형태의 혁명은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메시지를 던져줄 것으로 믿습니다." 치열하게 경쟁하며 함께 성장한 마티스와 피카소, 그리고 이들을 알아본 화상의 안목 등 뒷이야기도 소개돼 전시를 따라가다 보면 100년 전 파리를 여행 하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