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대량 생산 기술 확보 / KBS 2021.05.25.
[리포트]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 OLED처럼 스스로 빛을 내 밝기와 색상을 정밀하게 표현하면서도 무기물이라서 잔상이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8K UHD TV의 경우 100㎛ 이하인 매우 작은 LED를 1억 개를 심어야 해 높은 생산비가 걸림돌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LED를 패널로 옮기는 '전사' 공정과 패널에 LED를 심는 '접합' 공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그동안은 두 공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지만, 접합 신소재를 도입하면서 동시 진행이 가능해진 겁니다 [주지호/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 “저희가 개발한 신소재를 통해서 온도 변화가 급격한 레이저 공정에도 문제없이 접합할 수 있고,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 기술로 그동안 대규모 투자가 필요했던 두 공정의 장비 투자 비용과 공정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마이크로LED를 다시 붙일 수 있어 불량 화소 수리도 간편합니다 [최광성/한국전자통신연구원 마이크로LED용 다기능소재연구단장 : "주로 일본 소재를 수입하는데요, 코스트(비용)를 1/100 이하로 줄일 수 있고, 그 다음에 'rework' 다시 말해서 불량화소를 수리하는 공정 시간이 매우 단축됩니다 "]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대형 디스플레이와 패드, 스마트폰, 가상현실용 글래스 등에 적용할 수 있다며, 2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