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오른팔' 최룡해는 어디에? 신변 이상설 증폭 / YTN
[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그제 숨진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그런데 한때 김정은 오른팔로 불렸던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이 자리에도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잇따라 그의 이름이 누락되면서 신변이상설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매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리을설 빈소를 직접 조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을설 시신을 바라보면 슬픈 표정을 짓는 김 제1위원장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부고가 난 직후 조화를 보내고, 이튿날 바로 조문하는 등의 행보는 최근 북한의 원로 예우 정책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조문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인민군 간부들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최룡해 당 비서는 빠졌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장의위원 명단에서 빠진 것은 여러 배경이 있을 수 있겠지만, 조문까지 동행하지 않은 것을 보면 권력 핵심에서 밀려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 최룡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을 공개적으로 수행한 것은 지난달 19일 모란봉 악단과 청봉 악단의 노동당 창건 기념 공연 관람이 마지막입니다 사흘 뒤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국가 체육지도위원장 자격으로 연설했지만, 이 자리에 김 제1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전국도대항 군중체육대회-15가 22일 수도 평양에서 개막됐습니다 최룡해 동지가 개막사를 했습니다 " 최룡해는 이후 김정은 제1위원장이 메기양식장과 과학기술전당, 미래과학자거리 등 민생 현장을 방문할 때도 계속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간부들의 잦은 징계와 복권이 흔한 일이기는 하지만, 국가장의위원에서 빠졌다는 것은 단순한 징계 차원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기존 전례를 비춰봤을 때는 이례적이라고 보입니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 한때 김정은 오른팔로 불리던 최룡해가 수행 명단에서 잇따라 누락되고 북한 권력서열을 상징하는 장의위원 명단에서도 빠지면서 신변 이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