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혁위 "NLL 대화록, 청와대 외교안보관계자 유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정원 개혁위 "NLL 대화록, 청와대 외교안보관계자 유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정원 개혁위 "NLL 대화록, 청와대 외교안보관계자 유출" [앵커]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기밀자료였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사건 기억하실 것입니다 알고보니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로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는데 이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를 통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개혁위원회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2009년 5월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할 목적의 문건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검토'라는 제목의 10쪽 분량 발췌본은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당시 대통령실장과 외교안보수석, 대외전략비서관에게도 건내졌습니다 개혁위는 당시 문건이 지난 2012년 12월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언급한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발언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3년 1월 한 매체가 보도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검토'란 제목의 문건도 국정원이 청와대에 올린 보고서와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단의 근거로는 해당 매체가 입수·보도한 문건에 복사방지용 특수문자가 있는 점을 들었습니다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에는 복사방해용지에 출력돼 있으나, 국정원 내부에서는 이를 사용하지 않아 유출된 보고서가 청와대 배포용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2013년 6월 103쪽에 달하는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공개한 것은 국가정보원직원법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국정원 개혁위는 남 전 원장을 국가정보원직원법 위반으로,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수사 의뢰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