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 이하 학교 전면등교…기대 반 걱정 반 / KBS 2021.06.14.

600명 이하 학교 전면등교…기대 반 걱정 반 / KBS 2021.06.14.

[앵커]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에 앞서, 강원도 내에서는 오늘(14일)부터 전교생 600명 이하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감염 우려는 여전해,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면 등교가 이뤄진 춘천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생 20여 명이 실내 체육관에서 체육수업을 합니다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지만, 오래간만에 이뤄진 등교 수업에 학교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유도언/우석초등학교 3학년 : "전면 등교 맨날 해서 체육을 더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학교에 있으면 활동도 할 수 있고 재밌게 친구들이랑 놀 수 있어서요 "]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조치에 앞서 강원도 내에서는 전교생 600명 이하인 946개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습니다 전체 1,022개 학교의 92 6%에 해당합니다 이곳은 학교 급식실입니다 식사할 때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다 보니 방역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곳인데요 가림막이 설치되어있긴 하지만 식사를 할 때 서로 간의 대화는 금지되고 수시로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제적인 전면등교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1학기가 시작된 올해 3월부터 강원도 내 학교에서는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학생과 교직원 15명이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아직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송철훈/학부모 : "심적으로 부담이 좀 있는 게 사실이고요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 지금 코로나 백신이나 이런 측면에서 아직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는 "] 강원도 교육청은 KF94 마스크와 소독 티슈 등을 일선 학교에 배포한 데 이어, 방역 지원 인력도 추가로 배치해 안전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권대동/강원도교육청 대변인 : "교육부 기준보다 115% 정도 되는 교육 활동보조인력을 배치하고 있는데 이 인력들을 2학기에도 실수요에 맞게 배치하기 위해서 "] 또, 전면 등교를 한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방역 당국의 방역 지침에 맞춰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