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자회담 지지"...美·中 대북 제재 입장 차 / YTN

"美, 5자회담 지지"...美·中 대북 제재 입장 차 / YTN

[앵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가동하자는 박 대통령의 제안을, 미국이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5자 회담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북한 제재를 둘러싸고 당사국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5자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이 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미국이 5자회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사국들과의 협력은, 진정성 있는 협상을 통해 한반도를 비핵화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유용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태도는 북한을 뺀 한·미·일·중·러 공조가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5자회담 틀이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당사국간 입장 차는 더욱 극명해졌습니다. 앞서 중국은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면서 5자 회담 반대 입장을 공고히 했습니다.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관련 국가들이 9·19 공동성명의 원칙과 정신을 지키고 조속히 6자회담을 재개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추진해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도모하기를 희망합니다.] 6자회담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이 이견을 노출하면서 북한 핵실험 후속 조치를 놓고 신경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아울러 한미일과 중국 간 경계면이 분명해지면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대한 지속적인 엇박자도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방중하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중국과의 담판을 통해 어느 정도의 대북 제재 방안을 도출해낼지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측 조선신보는 수소탄 시험을 계기로 6자회담 참가국의 힘겨루기가 새 양상을 띠고 있다며 북미 양자 협정을 제안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