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홍수 희생자 31명…중국선 물난리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이상 기후로 전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남부지방 산불로 8명이 숨진 터키에서 이번에는 북부지방을 강타한 홍수로 최소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에도 12시간 동안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21명이 숨졌습니다 윤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물이 범람하면서 아파트가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골목에는 진흙과 흙탕물이 들어찼습니다 지붕 위에 올라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던 주민은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납니다 지난 11일부터 폭우가 내린 터키 북부에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최소 31명이 숨졌습니다 다리 4곳이 무너지고, 170여 개 마을에 전기까지 끊긴 가운데, 수색구조팀이 붕괴한 건물과 주택 등을 수색하면서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비는 주말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거센 물살에 휩쓸린 차들이 거리에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폭우에 무너진 토사가 고속도로를 덮쳐 차량 2대가 파묻히기도 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일대에는 12시간 동안 무려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2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허난성 정저우시 일대에서 홍수로 주민 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지 불과 20일 만의 대규모 수해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지향 ]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