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상화 기싸움 계속…'강효상·양정철' 공방 가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회정상화 기싸움 계속…'강효상·양정철' 공방 가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회정상화 기싸움 계속…'강효상·양정철' 공방 가열 [앵커] 국회는 한 달 째 대치 국면인데요 5월 국회가 사실상 빈손으로 끝난 가운데 여야는 국회 정상화 문제를 둘러싸고 강대강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전 열린 당 회의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무참히 외면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가 어제 연 기자회견을 거론하며 "자기 입맛대로 국정 기조를 바꾸려는 오만만 가득찼다"고 맹비난한 것입니다 이어 한국당이 민생을 챙기겠다면 당장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늦기 전에 국회로 복귀하라고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민주당이 한 층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가운데 한국당 역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 파탄의 모든 원인은 여당의 패스트트랙 강행"이라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이어 "청와대가 여당 위에 군림하는 한 국회정상화는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적극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을 향해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입장과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최근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이 유출된 사건을 두고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주재로 11시부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열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부 참사관과 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통한 누설 경위를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한미동맹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았고, 개인을 넘어 한국당까지 관여한 게 아닌지 의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익과 당리당략을 위해 저지른 것 같은 '국정농단'이 없도록 단호히 하겠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반면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당연한 의정활동에 대해 기밀 운운으로 몰아가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주장했는데요 한국당 역시 기밀 누설이 아닌 '공익 제보'였다며, 오히려 외교 실정을 초래하고 있는 강 장관이 교체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사자인 해당 참사관은 강 의원이 이 내용을 정쟁의 도구로 쓰거나 '굴욕 외교'로 포장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참사관은 변호인을 통해 강 의원에게 통화 내용을 설명한 것은 국회의원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고, 강 의원에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전달한게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찬회동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1일 이뤄진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찬 회동을 두고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앞서 양 원장은 서 원장을 포함한 오랜 지인들과의 자리였다며 "정치나 선거 얘기를 했다가는 피차가 민망해지는 멤버들이었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취재진과 만나 "사적 만남을 불필요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며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 사안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회동에 동석한 한 중견 언론인도 "민감한 정치적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야권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정원장이 여당 실세와 밀회한 것"이라며 "정보 관권선거가 시작됐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는데요 한국당은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서 원장을 고발하는 한편, 정보위원들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이 오후 국정원을 항의방문할 예정입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국정원의 정치개입 시비를 자처하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청와대가 주의를 줘야 한다고 맹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정치개입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정보위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