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북핵 공감대 속 방법론 차이…방위비ㆍFTA 진통 예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미 정상, 북핵 공감대 속 방법론 차이…방위비ㆍFTA 진통 예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폐기와 동맹 강화 원칙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다만 북핵 대응 방법론에서 여전한 차이를 보였고 방위비 분담,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예정된 1시간을 15분 넘겨서까지 진행된 회담에서는 논쟁적인 현안을 포함해 다양한 쟁점이 논의됐습니다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이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구성해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단계적, 포괄적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조율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대화를 포함한 북핵 해법을 다양화하는데 공감대를 이루면서 향후 북핵 대응에 있어 우리 정부가 주도할 여지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방위비 분담금 조정,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공정하게 부담돼야 한다며 방위비 분담금 조정 문제 공론화를 시사했고 자동차와 철강 등에 대한 무역적자를 언급하며 FTA 재협상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의 근로자들한테 공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한테도 좋은 딜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청와대는 "회담에서 FTA 재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는 없었다"면서 "양국간 포괄적인 무역 불균형 문제를 논의할 수는 있지만 FTA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20명의 정상 가운데 성명을 채택한 것은 일본, 캐나다, 인도 등에 이어 7번째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