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후보지 기대 속 초긴장

신공항 후보지 기대 속 초긴장

신공항 후보지 기대 속 초긴장 [앵커]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은 기대 속에 긴장한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합니다. 어느 쪽이 되든 탈락한 지역의 반발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권 신공항 유치전에 사활을 걸어온 광역자치단체들은 오후 3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영남권은 가덕도를 후보지로 내세운 부산과 밀양을 내세운 대구, 울산, 경남북으로 나뉘어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왔습니다. 삭발도 불사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일 정도로 신공항 유치에 총력전을 벌여온 것입니다. 오늘 양쪽 모두 오후 3시에 국토교통부의 발표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느 쪽으로 결과가 나오든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어제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시장직을 걸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 서 시장은 신공항은 김해공항의 이용객 포화와 불안전성, 소음 문제를 해결하자고 시작한 것이라면서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해왔습니다. 서 시장은 김해공항을 존치한 상태에서 활주로가 한 개인 가덕 신공항을 짓고 대구경북에는 지역공항을 건설하는 절충안도 거듭 제안했습니다. 대구와 울산, 경남북으로 구성된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도 어제 대정부 건의문을 내놨습니다. 추진위는 "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과 국익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라면서 입지가 특정지역에 치우쳐서는 안된다며 밀양이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신공항 입지가 결정되면 탈락한 쪽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유치 과정에서 고조돼온 지역 갈등이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