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통로까지' 방역수칙 무시한 야간 영업...무더기 형사입건 / YTN
[앵커]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이 합동단속을 벌였는데, 35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만하세요~" 한밤중, 단속반이 지하 유흥주점에 들이닥쳤습니다 여성 도우미까지 불러 술판을 벌이다 걸렸는데,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적발 유흥업소 이용객 : 개인정보 유출하면 변호사 선임해서 고소할 겁니다 (예, 하셔도 돼요 )] 이웃 업소와 연결된 지하 비밀통로까지 두고 뒷문으로 손님을 출입시켰습니다 [서울시·경찰 합동단속반 : 두 업체가 연결된 거예요 저쪽에 쪽문이 있는데 거기가 ○○노래방 입구고요 ] 이 업소에서만 여성 도우미 5명 등 23명이 적발됐습니다 밤 10시, 매장 영업이 끝났어야 할 시간인데 식당에서 사람들이 모여 버젓이 식사 중입니다 업주는 영업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적발 음식점 업주 : 영업하는 게 아니라 친구인데도 안 돼요? 저희 다 배달로 한 거예요, 이거 (업장에서 음식을 드시는 게 안 된다고요 )] 출입문에 버젓이 집합금지 공문을 붙여놓고 영업하던 당구장도 적발됐습니다 역시 친구들이 모였을 뿐이라고 항변하지만, 허용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서울시·경찰 합동단속반 : 이게 영업하고 안 하고 문제가 아니라 집합하면 안 된다는 의미잖아요 ] 진짜 친구 사이라 해도 출입 자체가 위법입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합동단속을 벌여 불법 영업을 한 업소 4곳을 적발하고 업주와 방문객 등 35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피의자 신문을 거쳐 기소할 경우 최고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집니다 또 단속 과정에서 음식 제공 없이 게임만 하는 형태의 밀폐된 영업장에서 20여 명이 카드놀이를 하는 경우를 발견하고, 추가적인 방역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