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키이우] 키이우 진격로 됐던 체르노빌, 방사능 수치 불안정 [9시 뉴스] / KBS 2024.12.21.
과거 원전 사고가 났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수도 키이우의 북쪽에 있어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키이우 진격로로 이용했던 곳입니다 당시 러시아군이 방사능 관리 지역까지 훼손해 더 위험해 졌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지금은 어떤지, 현지에서 금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장악했던 체르노빌은 이제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지만, 긴장은 여전합니다 러시아군이 다시 들이닥칠 상황에 대비해 우크라이나군은 벙커를 늘리고 중무장 군인들을 배치했습니다 군사 기지 촬영은 허용되지 않았지만, 구 소련 시절 건립된 초대형 통신 감청탑이 긴장상태를 대변합니다 38년 전 폭발한 원전 4호기는 거대한 돔 형태의 석관에 이중 삼중으로 둘러 쌓여있습니다 [하멘카/체르노빌 원전 관계자 : "모든 핵연료는 원자로에서 제거되어 안전한 장소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일대의 방사능 수치는 여전히 불안정 합니다 국제원자력 기구 IAEA와 함께 원전 측이 설정한 기준치는 0 3 마이크로 시버트 원전 오른쪽에선 정상수치가 나옵니다 하지만 바람을 맞는 방향인 원전 왼쪽에선 기준치의 5배를 넘습니다 날씨와 바람의 방향에 따라 방사능 수치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 원전측 설명입니다 지금 방사능 수치는 1 6마이크로 시버트로 정상수치인 0 3마이크로 시버트를 훨씬 초과하는 방사능 수치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체르노빌 점령 당시 고준위 방사능 오염 지역인 '붉은 숲'지대에도 진입했는데, 상당수가 방사능에 피폭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군은 원전사고 이후 축적해온 자료도 훼손했습니다 [세르게이 키리예프/체르노빌 환경센터 소장 : "원전 탈환 이후 방사능 계측 및 제어 시스템을 복구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스템은 전부 파괴된 상태였습니다 "] 1986년 원전 사고로 인류 대재앙의 현장이 됐던 체르노빌에 이젠 전쟁이 남긴 상처까지 더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신봉승 고형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이수아/통역:테티아나 보디아니츠카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울지마_키이우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방사능수치 #불안정 #수치불안정 #훼손 #원전훼손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