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1.3도, 내륙 영하권…첫 얼음·서리도 관측 / KBS 2021.10.17.
밤 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때 이른 '가을 한파'가 몰려왔습니다 내륙과 산지에선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고, 서울과 안동 등에서는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을을 건너뛴 듯 갑자기 닥친 추위에 휴일인데도 야외 공원이 한산합니다 패딩 점퍼를 꺼내 입고, 옷깃도 연신 여며보지만, 시린 바람이 계속 파고 듭니다 [왕지윤/서울 가양동 : "어제까지는 반 팔 옷도 입었는데 오늘은 반 팔 옷으로는 안될 것 같아서 너무 추워요, 겨울 같아요, 벌써 "] 오늘(17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1 3도 파주가 영하 2도 강원도 철원과 춘천도 영하권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밤 사이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서울과 일부 지역에서는 첫 얼음도 관측됐습니다 서울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는 17일이나 빨리 관측됐습니다 북춘천과 안동에서는 첫 서리도 관측됐고, 제주 한라산 고지대에서는 올가을 처음으로 상고대가 피어 겨울이 온 듯한 정취를 자아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한파 특보는 오전에 모두 해제됐지만, 낮 최고 기온은 어제보다 훨씬 낮은 10에서 17도에 머물겠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많아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때 이른 가을 추위는 일단 내일(18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기온 #얼음 #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