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 직통번호 줬다…일요일 통화 계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김정은에게 직통번호 줬다…일요일 통화 계획"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일요일에 전화하겠다고도 밝혔는데, 북미 정상간 핫 라인 가동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핫 라인'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에게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다"고 전격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그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줬습니다. 그에게 어떤 현안이 있다면 그는 나에게 지금 전화할 수 있습니다. 나도 그에게 전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의사소통하고 이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실제로 일요일인 오는 17일 미국의 '아버지 날'에 북한에 전화를 걸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간 첫 정상회담에 이어 정상간 수시 의사소통 채널까지 가동될 경우 오랜 불신을 걷어내는 동시에 후속 고위급 회담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정상간 공동선언에 'CVID' 등 비핵화 로드맵이 결여됐다는 지적에는 "문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김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공동성명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혔습니다. 누구도 이 부분을 보도하길 원치 않습니다. 단지 만난것 일뿐이라고 합니다. 나는 그들(북한)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질적으로 잘 맞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양보한 것은 없다"며 "북한 김정은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인권문제를 간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는 핵무기가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파괴하는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현 시점에서는 핵무기 제거가 우선이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