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성 베드로 대성당 Basilica Papale San Pietro

이탈리아 성 베드로 대성당 Basilica Papale San Pietro

바티칸시국에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주성당 정식명칭은 Basilica di san Pietro in Vaticano 로마 가톨릭 교회의 종교활동의 중핵으로 그리스도 교회당 중에서는 세계최대의 규모를 가진다 역대 교황의 묘소가 있으며 교황청사, 베르베델 정원 등과 함께 바티칸시국을 형성한다 324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에 의해서 창건되어 르네상스, 바로크시대에 지금의 대성당이 신축되었다 창건시의 구성당은 사도 베드로의 묘위에 위치하는 5랑의 바실리카식 교회당이었는데, 노후화되었기 때문에 15세기의 교황 니콜라오 5세(재위 1447~55)가 전면 개수에 착수하였다 일류 건축가가 참가한 새로운 대성당의 건설은 이탈리아ㆍ르네상스 최대의 건축사업으로, 특히 브라만테와 미켈란젤로가 수행한 역할은 크다 브라만테는 교황 율리오2세의 의뢰로 네 구석에 탑, 중앙에 반구단곡 돔을 가진 그리스 십자형 평면의 설계안을 준비하고, 그의 사망 후에는 라파엘로, A da 상갈로가 건설주임이 되었다 그러나 공사는 설계변경과 보강을 반복하고 로마 겁량 등에 의해서 진척되지 못하고, 1547년 교황 바오로 3세(재위 1534~49)는 미켈란젤로를 주임 건축가로 임명해서 준공하고자 하였다 그는 전임자 상갈로의 번잡한 계획을 배제해서 둔화된 중앙 교차부의 양괴감을 강화시키고, 동시에 동완부를 약간 연장해서 집중ㆍ바실리카 두 형식의 융합을 도모하였다 지금의 대성당의 중핵부, 16개의 리브로 이루어진 둥근 지붕의 이중곡 구조, 거대 오더에 의한 균일한 외벽은 이안에 의거하고 있다 그의 사망 후 1585~90년에 쟈코모 델라 포르타는 중앙 원개를 약간 첨두형으로 고쳐서 완성시키고, 17세기 후반에는 바실리카식 평면을 구한 반종교개혁의 이념에 따라서 카를로 마데르나가 신랑부(身廊部)를 세 기둥만큼 연장해서 현파사드를 보강하였다 대성당의 총길이는 194m, 파사드의 폭 114 7m, 높이 45 4m, 원개 내경 42m, 정탑을 포함한 지상고는 132 5m에 이르며, 1962~65년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전세계의 주교 2816명이 신랑에 참여한 점에서도 그 크기를 알 수 있다 당내의 미술작품 중 청동제의 베드로 좌상(12세기), 나비젤라의 모자이크화, 청동제 정면문 등은 구 성당에 유래하는데,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제외한 다른 주요 작품은 바로크시대 이후에 속하며, 근대의 작품으로서는 현관랑 좌단의 만즈의 작품 입구문(1947)이 주목된다 교황의 제단을 덮은 청동제 대천개(1624년경~33) 및 대성당의 가장 구석에 위치하는 베드로의 주교좌는 내장 조각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베르니니의 대표작이며, 전자에서는 4개의 거대한 꼬인 기둥이 우산형 지붕을 지지하며, 그 높이는 로마시내의 대저택 파라초 파르네제와 거의 같다 현관랑 오른쪽 구석의 문은 〈성문〉이라고 하며, 25년마다 성년(聖年)에 교황이 스스로 개폐하고, 그것을 통과하는 자는 면죄를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16세기의 개수공사를 계기로 지하제실이 설치되었는데, 1940년대부터 50년대에 발굴조사가 진행되어서 구성당의 바닥면, 오래된 묘 등이 발견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 베드로 대성당 [Basilica di san Pietro in Vaticano]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한국사전연구사)